(이미지 출처: KKday)
한국에서 2시간 이내의 단거리 비행으로 즐기는 해외여행, 무비자 입국, 지속되는 엔저 환율 등 여러 메리트들로 일본은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해외 여행지로 꼽힙니다. 도쿄, 오사카, 교토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들이 수년 째 한국 여행객을 끌어들이고 있는데요. 해외 여행은 패키지, 그룹투어로 진행하던 비율이 많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자유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아진 만큼 데이터 로밍 혹은 유심 준비 과정을 관광객이 직접 챙길 수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옵션 중 보다 여행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필수품으로 유심(USIM)을 언급하며, 현지 유심에 대해 이번 기사를 통해 현지 구매 방법과 그 장단점, 주의사항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일본 유심 가격 비교 사이트도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일본 유심을 추천하는 이유: 로밍 vs 유심 vs 포켓와이파이
일본내에서 여행 중 인터넷이 필요한 상황은 다양합니다. 지도 확인, 교통편 검색, 음식점 리뷰 확인, 통역 어플리케이션 사용 등 일상에서 인터넷은 필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지 유심사용을 추천하기에 앞서 다른 옵션들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로밍 서비스: 국내에서 사용하던 기존 유심을 사용할 수 있어 가장 간편한 방법 이지만 다른 옵션에 비해 가격이 비쌉니다. 통신사에 따라 하루 11,000~13,000원 수준으로, 일주일 여행이면 10만 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포켓 와이파이: 불과 몇년 전까지 여행자들 사이에서 많이 쓰였지만, 기기를 대여하고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때는 경제적일 수 있지만, 포켓 와이파이 기기를 항상 휴대하며 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큰 단점으로 현재는 가장 낮은 사용자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전자 유심(eSIM): 별도의 유심 교체가 필요없어서 기존 유심 분실 우려가 없습니다. 인터넷 사용을 위한 데이터가 제공되나, 기본 통화 및 문자는 기존 실물 유심으로 사용 되어 자칫 로밍으로 이어질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전자 유심 사용 지원 가능한 최신 기종인지 확인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 현지 유심 구매: 가격 대비 데이터 용량이 크고, 현지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자신의 스마트폰의 컨트리락이 해제되어 있어야만(언락폰)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해당 유심을 사용하는 동안 한국 유심으로 로밍 비용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유심과 eSIM이 보편화되면서, 가장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데이터 유심 추천 목록 및 다양한 여행자들의 실사용 후기를 참고하면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유심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본 유심 구매 방법: 국내 사전 구매 vs 일본 현지 구매
국내에서 미리 구매하기
한국에서 일본 유심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쿠팡, 네이버 쇼핑, 마이리얼트립 등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매하여 배송 받거나 국내 공항 수령으로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출국 전 미리 유심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설치 후 곧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도착 즉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 설명서가 함께 제공되는 장점이 있으나 선택 가능한 통신사가 제한적이며, 환불이 어려운 경우도 있음
일본 현지에서 구매하기
일본 공항(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등)에서는 유심 자판기 또는 Sakura mobile, Softbank, Rakuten Mobile 등의 통신사 부스에서 쉽게 유심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 혹은 현지 시내 매장에 비해 공항 통신사 부스는 가격이 높을 수 있으나, 일본 공항의 경우 한국인 여행객 대응이 준비된 경우가 많아 어렵지 않게 구매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항 리뉴얼로 판매 위치가 변경되는 경우도 있으니 온라인 내 구매 후기를 참고해 실제 위치나 혼잡도, 개통 방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현지 시내 LAWSON, FamilyMart, 세븐일레븐 등 24시 편의점에서도 유심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현지 통신사를 직접 비교, eSIM 옵션도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으나, 일본어 또는 영어로 상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통신사 혹은 상품에 따라 셋업 시간이 (1일 정도) 소요될 수 있어 구매 후 즉시 개통 가능한 상품인지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추천 통신사 및 유심 브랜드
일본에서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유심을 제공하는 주요 통신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도코모(Docomo) 유심
도코모는 일본 최대 통신사로,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합니다. 산간 지역이나 지방 도시에서도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일본 전역 혹은 후지산이나 하코네 같은 산악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나 가격이 다른 유심보다 15~20% 비싸고, 하루 데이터 사용량을 초과하면 속도 제한이 엄격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소프트뱅크(Softbank) 유심
소프트뱅크는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신주쿠나 시부야 같은 번화가는 물론, 도쿄 디즈니랜드에서도 데이터 지원이 원활한 편입니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지만, 지방이나 시골 지역에서는 커버리지가 약하며, 출퇴근 시간대에 속도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Sakura Mobile: 여행자 전용 요금제가 많아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으며, 공항 내 통신사 부스에서 한국어 안내가 제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판매되는 유심 중에는 일본 Softbank나 Docomo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상품이 많아, 지역에 따른 통신 품질도 신경 써야 합니다. 도시에서는 대부분 문제없지만, 교외나 산악 지역에 간다면 Docomo 계열이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본 여행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데이터 제공 혜택을 누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현재 ‘라쿠텐 트래블’은 오는 7월 부터 9월 사이 체크인 일정으로 예약 진행시 별도 추가 비용없이 15일간 사용가능한 eSIM 제공 프로모션을 광고 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유심 사용 시 주의사항 및 팁
언락폰 확인
한국에서 구입한 스마트폰이 통신사에 묶여 있다면 유심 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반드시 언락 여부를 확인하세요.
APN 설정
유심을 삽입하고도 데이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 APN(접속접점) 설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설명서나 웹사이트에 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제한 확인
일부 유심은 ‘무제한’이라고 표기되어 있더라도, 하루당 5G 속도의 데이터 사용량이 제한되어, 사용량 초과 시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하루 1~3GB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유효 기간 확인
여행 기간을 잘 고려하여 유심 상품을 결정하세요. 예를 들어 3박 4일 여행에 3일용 상품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eSIM 활용
eSIM 지원이 가능한 최신 기기를 사용한다면, 물리적인 유심 교체 없이 QR코드만으로 개통이 가능하므로 더 편리합니다. 단, 한 번 개통하면 환불이 어렵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최신 트렌드로는 eSIM이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QR코드 하나로 개통 가능하며, 일본 eSIM 구매처 보기 링크를 통해 지원 단말기와 개통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심을 구매하신 후 바로 그 자리에서 개통과 테스트를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지 구매의 경우 더더욱, 판매 부스의 직원이 매뉴얼에 따라 테스트를 도와줄 것입니다. 데이터 로밍 설정부터 APN 값 입력까지 모두 확인해 주시고, 실제 인터넷 연결까지 테스트 후 여행을 시작하시면 더욱 원활한 여행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적절한 유심을 준비해두는 것이 쾌적한 여행의 첫걸음입니다. 예산, 사용 패턴, 여행 기간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 선택에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일본 여행을 더욱 즐겁게 즐기세요
